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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위기 시대 재난의 금요일이 온다면?주말 저녁 늦은 시각, 밤이 깊어 춢출해질 때쯤 우리는 곧잘 팸플릿을 뒤져 야식집에 주문합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배달돼 온 야식을 가족과 함께 먹으면서 TV로 이나 같은 오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청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더 다양한 오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정글 속에 던져진 주인공들의 일과는 대개 비슷합니다. 십중팔구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닙니다. 모기에 뜯기면서 풀숲을 헤치고 나무 위에 올라가 야자수 열매를 따거나 커다란 창을 만들어 멧돼지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애씁니다. 시청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재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연자는 사냥에 실패하게 마련입니다. 그 결과 썩은 나무둥치 안에서 꿈틀거리는 하얀 애벌레를 집어 들고 .. 2024. 9. 3.
가정용 비상 캐리어 비상식량 캐리어 채우기집에 있을 때 전쟁과 지진, 홍수 등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이 닥쳤다고 해봅시다. 서둘러 집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 이것저것 비상식량을 챙길 수 있을까요? 비상식량 캐리어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바로 끌고 나갈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집 안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장비나 주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나갈 여유는 없을 것입니다. 귀중품을 챙기느라고 꾸물대다가는 최적 시간, 마지막 탈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에서 보듯이 겨우 집 밖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해도 당장 그날 저녁부터 먹는 게 문제가 됩니다. 수용소로 대피했던 사람들도 하루에 겨우 주먹밥 한 개나 바나나 한 개만 먹었다고 합니다. 주먹밥 한 개, 바나나 한 개로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2024. 9. 3.
일터용 72시간 생존 가방 우리가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집이 아닌 일터(직장, 사업소, 가게, 학교)입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도 상황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일터에서 재난을 만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일터에서 재난 상황에 맞닥뜨릴 경우도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일터용 생존 가방 준비하기일터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난 대비 역시 생존 가방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다룬 것처럼 배낭에 장기 보존이 가능한 식품과 물, 약간의 장비 등을 준비해서 두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따로 72시간 등의 시간제한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집까지 가는 귀환 상황을 대비해 추가로 신발과 편한 옷, 등산지팡이 등을 포함하면 됩니다. 다른 생존 가방과는 달리 일터용 생존 가방은 보관 면.. 2024. 9. 3.
재난 시 차량용 72시간 생존팩 차량용 생존팩을 준비할 때 주위에서 손쉬울 수 있는 것들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큰돈도 필요 없습니다. 스페어타이어를 가지고 다니듯 트렁크에 생존팩을 준비해 두면 혹시 모를 비상사태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승용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의외로 많습니다. 출퇴근만 아니라 장단기 여행길에도 대개 승용차를 이용합니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각종 사고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만큼 위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도 됩니다.  사례 1_강원도 폭설 대란2011년 겨울, 강원도에서 100년 만의 대폭설이 내렸다. 순식간에 도로 여기저기 눈이 쌓여 길이 막혔다. 꼬리를 물고 늘어선 수.. 2024. 9. 3.
휴대용 생존 가방 준비하기 나만의 EDC(Every Day Carry) 준비나의 삶을 바꾸는 재난과 사고는 예고 없이, 뜻하지 않게 찾아오게 마련이다. 직장에서 일할 때나 버스나 전철로 출퇴근할 때 혹은 퇴근 후 쇼핑하러 잠시 들른 백화점에서도 사고가 생길 수 있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공사장 붕괴,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등이 그랬습니다.가볍게 2011년 8월의 갑작스러운 블랙아웃 당시처럼 고층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몇 시간 동안 구조대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늦은 밤 술에 취해 홀로 길을 걷다가 뚜껑을 닫지 않은 맨홀이나 싱크홀 속으로 갑자기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간 지하철 역사나 지하 쇼핑몰에서 화재가 일어나는 바람에 암흑과 유독 가스 안에 갇힐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2024. 9. 3.
재난시대 생존법 - 비상식량을 준비하자 비상식량이 라면이라고요?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고 전면전 위협을 하며 개성공단을 폐쇄합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일부 사람들은 대형마트로 차를 끌고 가 트렁크 가득 생수와 라면, 부탄가스, 인스턴트 밥을 사 가지고 옵니다. TV 등 언론에서는 북한의 위협적인 도발에도 시민들을 별다른 동요가 없고, 대형마트에서의 사재기도 없다고 말하지만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몇 달 뒤에 단신으로 조그맣게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때 대형마트에서는 라면과 생수, 부탄가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혹시 당신도 그때 마트에 가서 라면과 생수를 좀 더 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는 보통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라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상 라면은 비상식량이 아닙니다. 보존기간 1년 이하의 먹을거리는 비.. 2024. 9. 3.